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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그러므로 part2。- 제주카페

갑작스럽지만 어떻게하다보니 제주도 한달살이를 시작하여 5주차가 되었다.

아이가 있어서 둘레길이나 야외로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카페를 많이 찾아다녔던 것 같다.

 

다녀본 카페 중 사진이 있는 곳을 

지극히 개인적관점으로 정리해본다.

 

가장먼저 "그러므로 part2"를 작성하는 이유는 

가장 많이 가본 곳이기도 하고 

편안한 곳이기에 추천하려 한다.

 

처음 1월 초에 방문 했을 때는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눈오는 날은 운전하실 때 한림수목원 가는 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은 조심하시길..

 

이 곳 카페는 눈오는 날, 비오는 날, 햇살 맑은 날 이렇게 방문을 하였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지만 실례가 될까봐 못찍고

감상하느라 못찍고 그랬다ㅋㅋ

외관 사진은 다른 분께서 올린 사진을 보시길..ㅎㅎ

 

 

- 위치 및 메뉴와 그 외 사진들ㅋ -

place.map.kakao.com/1569763514

그러므로 파트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128

place.map.kakao.com

- 주차 -

주차장은 충분히 넓다.

만약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카페내에 앉을 자리도 없을 듯..

 

- 카페 공간 -

입구에 들어서면 공간이 작게 느껴지지만 카운터까지 가게 되면 (아래 사진의 스피커 위치에 서면)

넓은 공간이 각자 간섭을 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철제다리와 시멘트로 만들어진 탁자가 인상깊다.
가장 안쪽 긴 테이블에 앉았서 본 뷰

 

명당이라고 볼 수 있는 갤러리창이 있는 곳이 있다.

눈이 많이 왔던 날과 비가 온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운이 좋게 앉을 수 있었다.

뷰가 탁 트여있진 않지만 한 그루 나무를 보면서 멍 때릴 수 있다.

 

 

바닥은 장판이다..

 

 

- 메뉴 -

부끄러움이 많아서 메뉴를 직접 찍진 못했다;

역시나 요즘은 카카오맵에 잘 나와있으니 메뉴를 참고하시길..

 

시그니처 커피는 '메리하하 6,000' 이다.

베이스에 차가운 우유 + 연유로 달콤하게 채워넣고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얹어서

실제 맛을 볼 때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가 된다.

쌉쌀한 에스프레소를 시작으로 달콤한 우유를 함께 맛 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는 쏘쏘 일듯..

 

디저트는 굉장히 맛이 좋다.

스콘도 텁텁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에그타르트는 조금 특이하다. 겉이 바삭하진 않고 속은 꾸덕하게 부드러운 듯..

 

 

 

나의 원픽은 '피칸파이 4,800' 이다.

일단 피칸으로 90%를 채워져있고 고소하고 쌉싸름한 피칸은

너무 달지않은 '메리하하'와 잘 어울린다.

속이 든든함은 덤이다.

 

 

 

- 추천 -

이 카페는 소리 맛집이기도 하다.

매킨토시 엠프와 탄노이 스피커의 조합.. 크...

앰프만 500만원이 넘는 것 같던데.. 

(검색을 해보면 예전에는 마란츠였다는데 그 조합도 궁금해진다.)

스피커는 어떤 모델인지 결국 찾지 못하였다..

 

 

아이패드 보다는 턴테이블로 들어보고 싶은 조합..

 

어쨌든 음악을 들어보면..

부드러운 타격감이 있는 저음의 울림이 기분을 좋게 해주고

안정적인 베이스로 인해 그 위에 보컬과 여러 악기들이 

시끄럽게 들리지 않는다.

기분좋고 편안하게 멍 때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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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공간이 다른 좌석들을 안보이도록 분리해주지만 답답하지 않고

앉는 곳마다 멍 때릴 수 있는 나무라던가 풍경이 눈을 채워준다.

평타이상의 커피와 맛있는 디저트는 속을 달래주고

명기 앰프와 스피커는 귀를 편안하게 해준다."

 

 

다만.. 사람이 많으면 대화 소리와 스피커의 저음이 웅~ 거리는 것만 들리기 때문에

시끄럽다고 느껴질 수 있다.

안 좋은 날씨에 진솔한 대화 또는 멍때리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은 곳..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