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4일
형식: 35mm 데이트/스트로보 EE 카메라
메이커: 일본 Minolta(한국 삼성조립)
발매일: 1978년
렌즈: Rokkor 38mm f2.7(3군3매)
셔터: Seiko ESF-D 프로그램 셔터 1/4~1/450초, 셀프 타이머
파인더: 채광식 브라이트 프레임, 시차수정, 존 마크/노출계 지침/손떨림 경고, 날짜삽입 위치/스트로보 충전완료 표시
초점: 목측, 존 포커스
노출계: CdS 사용 프로그램 EE, 연동범위 EV5~17(ASA100), 필름 감도 ASA25~400, 전원=단3형 2개
필름감기: 윗면 우측 레버
기타: 플레시 Push up, 발광간격 5초, 발광회수 250회
규격: W130×H84×D55mm 330g
특징: ‘미놀타 하이매틱’ 시리즈를 모체로 스트로보와 데이트 기구를 내장하여 일본에서 78년에 발매한 것인데, 우리나라 삼성에서 80년대초에 조립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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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에 알바로 돈을 벌어서 노트북과 학비로 다 써버리고..ㅡ.,ㅡ
부모님께 무릎꿇고 캐논 파워샷 A620 이라는 디카를 사서 잘 찍고 다녔었다.ㅋ
그러던 어느 날 이 사진을 보고 이 카메라가 주는 결과는 사진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놈도 40만원이나 하는 놈인데.. 더 사진 같은 결과물을 내주는 카메라는 너무 비싸고...
인터넷을 찾다가 장롱에서 SLR 하나씩 건졌다는 얘기를 보고
요녀석을 장롱에서 찾게 되었다~ㅋ
SLR이 아니라서 살짝 실망했지만 나~중에 어머니 가계부를 보고 충격을 먹었다지..
(이건 가계부 사진찍어오면 올릴 것)
근데 건전지 액도 흘러나와있고.. 켜지지도 않고..ㅠㅠ
토욜 3시쯤에 발견했는데 을지로 보고사에서 고칠 수 있다는 정보를 찾아서 바로 출발하였다.
요즘 중고로 35,000~50,000원에 살수 있다는데
난 굳이 또 4만원이나 주고 고쳤다 @.,@;
첫롤을 찍고 인화해봤더니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잘 나왔더라~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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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인생 첫 필름카메라이다.
목측식이라 초점 맞추기가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요령을 알게되어 별 어려움이 없었다.
예를 들면 한팔을 뻗으면 70cm 정도, 보폭 당 70cm 정도만 인지하고 있어도 그~ㄷ!!
x700을 들이면서 나중에 알았지만 노출도 정확하게 잘 잡아주고 엄청 편하게 찍었던 카메라!
큰 렌즈와 큰 셔터소리가 없기 때문에 찍히는 사람도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스냅으로 좋았었다.
사진 찍어줄 땐 "찍은거야?"라고 시시한 듯 말하지만
인화해서 주면 "우와~" 할 정도로 결과물이 좋았다.
요즘 똑딱이도 이 정도만 뽑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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