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pair & Upgrade。

화장실 리모델링

중학교 때부터 자라온 부모님 집 화장실 천장이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아서

혼자서 간단하게 리모델링을 하려고 종민이에게 조언을 구했다가

종민이가 할 거면 싹 해야 된다고 해서 둘이 같이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종민이가 해주는 거다..ㄷㄷ)

 

천장부터 문이랑 문틀 그리고 곳곳에 타일 깨진 흔적들..

주중에 사진과 치수로 타일 양 견적 내고 주문한 뒤 주말을 기다림

와 공사 전 날은 설레여서 잠도 안옴ㄷㄷㄷ

 

- 첫째 날 -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철거 시작!

 

철거 전 변기는 일주일 전에 교체하여 재 사용하기로 했다.

 

천장을 뜯어보니 환풍기랑 환풍배관(붉은색 동그라미)이랑 연결도 안되어 있더란..ㅡ.,ㅡ;

한 시간 정도만에 싹 다 뜯고, 물건 오기를 기다렸다가 

엘베 없는 4층으로 한 시간 동안 올렸다..ㄷㄷ

 

오메 내 다리..

타일 박스당 20kg, 시멘트 20kg, 세라믹 본드 17kg ㄷㄷㄷㄷ

 

좀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붙이기 시작!

이때부터는 전문가이신 종민이가 작업하고 나는 밖에서 타일 자르기를 마스터하게 된다.ㅋㅋ

 

덧 방이라 화장실이 조금 좁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표면이 매끄러워 작업이 빨리 진행된다.

문 쪽에 스뎅 쫄대로 마무리하고 배관 및 전기 구멍까지 깔끔하게 뚫어주신 갓종민님!

 

확실히 벽면만해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줄눈까지 마무리 완료

벽면은 다 됐으니 바닥 시작!

바닥이 각도 안 맞고 곡선으로 되어있어서 종민이가 애를 먹었다.ㄷㄷ

 

벽면 타일 및 줄눈까지 완료! 바닥 타일까지 붙이고 오후 5시로 마무리!

건조를 시키고 나머지는 내일와서 진행하기로 함.

 

- 둘째 날 -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바닥줄눈 작업시작

바닥줄눈만해도 분위기 완전 달라짐! +_+!!

다행히 천장작업도 해주신다고 하여 기다림

 

바쁘셔서 잠깐 자리 비우실 때 찰칵!

미리 준비한 등 두 개 달아주시고, 환풍기랑 환풍배관도 이어 주시고

실리콘까지 깔끔하게 쏴주심!

그 뒤로는 세면대, 변기 달고, 각종 선반 및 거울 장착!

 

변신 후 모습 보실까요!!!

 

종민이 애기랑 점심 먹으러 가야 돼서 보내고

나는 청소 마무리하고 주문해뒀던 문 달기 시작함

 

어머니께서 그렇게 반대하셨던 고급진 다크네이비와 실버 손잡이!ㅋㅋ
끝!! 힘들어서 사진도 흔들림..ㄷㄷ

원래는 문틀까지 하려고 했지만 시간상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날 좀 시원해지면 밑에 썩은 부분이라도 잘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 좋은 경험이었다.!!

종민 이렇게까지 신경 써줘서 고마워!!!

 

- 끝 -